<사례>
어느정도 이쁜편에 속하는 외모에 성격은 약간 도도한 B양. 그녀는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남자들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여왔다. 외모도 특출나지 않아서 주변에 남자도 별로 없지만, 가끔 가다 대쉬하는 남자들은 그녀의 마음에 안든다. B양이 주변 친구들을 보면 자신보다 외모가 못한 평범한 C양이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고 대쉬를 많이 받는 것을 보면 의아하면서 질투심도 든다. 그러다가도 정말 인기 많고 남자들이 C양이 좋아서 사족을 못쓰는 것을 보노라면 '내가 그녀보다 뭐가 그리 못나서' 라고 답답하다가도 한편으로는 C양의 비결이 뭔지 상당히 궁금해진다.
---------------------------------------------------------------------------------------------
B양의 문제는 외모에 대해서 지나치게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남자들이 여자에 대해서 선호하는 요소로써 말이다.하지만 현실은 어떠할까? 사실 남자들의 평균적인 성향은 상당히 내성적이다는 부분이 중요하다.
남자들은 무조건 활발하고 여자에게 적극적일까? 그렇지 않다. 전혀...! 남자들은 여자에게 선택을 받을지 못받을지에 대해서 무수히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정말 들어가고 싶은 회사에 면접을 본적이 있다면, 그 때의 면접 기분과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할 때의 기분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아니 오히려 고백하는 부분이 더 긴장된다고도 볼 수 있다.
C양처럼 성격이 좋고, 외모는 다소 평범하지만 편한 여성은 남자에게 있어서 너무나 '친절한 ㅇㅇ씨' 가 된다. 그것은 곧 남자의 마음에 여성이라는 존재가 아름다움으로 다가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원래부터 남자에게 여자란 아름다움을 간직한 존재로써 받아들여져야 마땅한 것인데, 성격이 도도하거나 까칠한 여성들로 인해 '기가 죽은 남자' 가 수도 없이 많다.
남자들은 외모가 이쁘건 돈이 많건, 조건이 좋건간에 도도하거나 까칠한 여성에 대해선 일말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두려움의 실체는 바로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입니다. 선택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종족번식의 본능 부분을 빼놓을 수 없는데, 자연에서는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를 시도했다가 허락받지 못하는 날에는 아예 후손을 남기지 못하고 죽음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사실 사람도 그러함에 별 차이가 없다. 짝을 찾지 못해서 아직까지도 노총각, 노처녀로 지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B양은 자신의 얼굴만 가꿀 것이 아니라, 마음도 가꾸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