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아내의 외도로 헤어지게 된 남자입니다. 재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에겐 아들이 하나 있구요, 지금 만나게 된 여성은 딸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적극적인데 저는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제 아들을 생각하면 엄마가 있어야 하겠기에 재혼을 서둘러야겠지만, 제스스로는 그렇게 마음에 와닿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만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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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군요.
지금으로써 가장 좋은 방법은 일정한 기간을 정해놓고 만나시는 것입니다. 그냥 느낌가는 대로 하는 것이 자연스럽긴 하지만 제가 볼 때, 님은 그 여자분에게 반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상태로 지지부진 하는 것은 서로에게 피곤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일정 기간 (대략 3개월에서 6개월 가량) 정도를 서로 만나면서 알아가자고 정하는게 님의 마음이 편합니다. 그 기간 동안에 의무적으로 만나보면서 이러저러한 경우를 겪어 보세요.
그리고 그렇게 정해놓은 기간 중에라도 다른 인연을 만나신다면 또 만남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위에 이미 기간을 정해놓은 상태로 서로 만나보기로 한 것이니 바람피는 것도 아니고 양다리도 아닌 것입니다. 성인이고 이미 결혼도 해보신 분들인데 한 명 이상의 이성을 동시에 만난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단지, 문제가 될 때라면 사귀기로 약속을 하고 나서 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문제겠지요.
그러니 확실하게 지금 그 여자분에게 입장 확인을 하세요. "우리는 지금 사귀는 것은 아니다. 호감은 있지만 아직 마음이 확실하지는 않다. 3~6개월 정도 (기간은 님이 정하세요) 정해놓고 만나보면서 알아가는 것이 어떻겠느냐?" 라는 식의 입장 표명을 꼭 하셔야 합니다.
그 기간 동안에 서로의 자녀들과의 교류도 하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다른 맘에 드는 여성분이 생기신다면 중복해서 만나보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님의 고민으로 볼 때, 제가 말한 것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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