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나름 귀엽고 인기 있는 B양. 그녀는 남자쪽에서 먼저 대시하면 거절하지 못한다. 완전 폭탄이 아닌다음에야 한번 만나보자고 하면 만나고, 사귀자고 하면 승락을 한다. 그 남자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해도...
그러나 B양과 만나는 남자 입장에선 지칠 수 밖에 없는 문제이기에 슬슬 떠나가고 만다. B양도 그런 남자들을 떠나보내면서 상처가 누적된다. B양 입장에서 보면 좋아하지도 않은 남자와 사귀었지만, 그래도 나름 정이 들만하면 남자들은 지쳐서 떠나가는 것이다. 왜 B양은 남자들의 프로포즈를 거절 못할까? 어떻게 하면 B양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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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례의 B양은 거절을 하지 못하는 천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천성의 이유는 그녀의 어릴적 환경으로 인한 것이므로 찾아내긴 어렵다. 고치기도 어렵기 때문에 일단은 인정하고 가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연애에 관해선 적어도 지금처럼 계속 진행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습관이 된다면, 정말 맘에 들고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를 만나게 되었을 때에 큰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 B양이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를 만났을 때, 위 사례처럼 행동을 반복한다면 그 남자가 실망해서 떠날 수 있지 않은가. 그러면 지금처럼 좋아하지 않는 약간의 정만 든 남자들과 헤어지는 것과는 차원이 틀리다. 정말 평생의 한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착한 사람 증후군' 이라는 것이 있다. 거절을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왠지 상대방의 제안을 거절하면 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은 느낌. 뭔가 허락을 해서 그 사람을 도와주고 싶은 천성적으로 착한 사람이다. 그러나 내가 이 남자를 만나면 저 남자가 아플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쉽게 말해서 착한 그 천성을 바꿀 필요 없이 유지해도 된다. 단지, 그 시야를 넓혀야 하는 것이다. A라는 남자를 만나고 있었다면, C라는 남자의 대쉬를 거절해야만 A가 슬프거나 화나지 않게 된다. 이것을 머리에 계속 되뇌이지 않으면 안된다.
뭐든지 반복숙달을 하면 나아진다. 언제까지 착한 증후군에 빠져서 자신의 손에 흙 한줌, 물 한방울 묻히지 않으려는가. 본인을 바꾸지 못한다면 B양은 계속 그러한 반복되는 헤어짐 속에서 괴로워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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