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A군과 B양은 성관계를 맺었다. A군은 성적 지식이 풍부하고 B양은 완전 초짜이다.그래서 A군은 B양과 몇번의 관계를 가진 후 B양에게 성 스킬을 배우라고 했다.그러나 B양은 왜 자신이 성 스킬을 배워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겠고, 배우고 싶지도 않다.A군은 B양에게 결혼 후에라도 배우라고 권고를 한다. B양은 고민에 빠진다. 성스킬을 배우고 싶지 않아도, A군을 위해서 꼭 성 스킬을 배워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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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고민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사회 분위기 자체가 남자와 여자는 (특히 우리나라는 더욱) '성적인 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루트 및 배경' 등이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여성이 성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얘기하고 꺼낼 수 있는 나이가 과연 언제쯤일까...정말 왠만큼 활발한 여성, 그리고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지 않는 한에는 20대 에는 힘들다. 적어도 30대는 넘어가야 성적인 얘기를 누군가와 나눌 정도의 시간이 되는 것 같다.
그에 반면으로 남자는?
남자는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도 동성끼리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학습을 해나간다. 그래서 이미 고등학생 정도가 되면, 일단 이론적은 부분은 거의 통달을 할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요즘의 분위기는 어느정도의 실습(경험)도 이미 수료과정을 밟고 있는 남자 고등학생들도 꽤 있을 것이다.
위 사례에서 나오는 상황 자체는 정말 어쩔 수가 없다. 누군가는 기다려주어야 하고, 누군가는 발을 빠르게 놀려서 서둘러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는 서로가 서로에게 불만을 느끼는 부분이 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지 않은가.
우스개 소리로 (아니 노골적이면서 설득력이 있는 야한 농담으로) 이런 얘기가 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속궁합이 맞는 나이를 예로 들은 것이다. 남자분들은 한 두번쯤 들어봄직한 얘기일 것이다. 예를 들어, 남자가 30대 후반에서 40대로 넘어가면 오히려 20대 초중반의 여성이 어울린다. 그리고 여성은 30대 후반에서 40대, 또는 50대로 가면 20대의 팔팔한 남성과 속궁합이 어울린다는 얘기가 있다.
무슨 뜻일까? 그것은 성을 둘러싼 남성과 여성의 생리적인 면에 대한 비유다. 남성은 성에 일찍 눈에 뜬 만큼 초기에 (1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 '성 에너지' 를 과도하게 발산한다. 그에 반해, 여성은 사회적 환경 및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중,후반(30대 중반에서 50대 초까지) 으로 갈수록 성에 눈을 뜨게 되고 불 붙게 된다.
그리고 위 사례처럼 약간의 젊은 남자와 여성의 커플은 상당한 조율이 필요하다. 물론 성격적인 면에서 서로 어울리기 때문에 사귀는 것이겠지만서도, 성적인 면에서도 어울리는 조율이 필요한 것이다. A군이 너무나 지나친걸 바란다고 투정만 부리진 말아야 한다. B양이 너무 어수룩하고 답답하다고 핀잔만 주면 안된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의 환경적 상황을 이해해서 조금씩 양보하지 않으면 위에 우스개 야한 농담처럼 그렇게 불순한 커플끼리 만날 수 밖에 없다. A군과 B양은 좀 더 그런 쪽의 대화를 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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