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A군은 사랑하는 B양과의 첫사랑을 끝내게 되었다. 긴 시간동안 서로 사랑했던 사이인데, 그녀와 헤어진 이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고 고민이 된다. A군은 생각한다. 첫사랑은 역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인가, 또한 과연 내가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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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이유로든 첫사랑과 헤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꼭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라는 점과 결부된다고 볼 수는 없을 듯 하다. 첫사랑과 결혼해서 잘 사시는 분들이 우리 주위에 보면 많기 때문이다. 그것이 부정할 수 없는 진실.
우리는 첫사랑에 대해선 처음이기에 순수하고 오래참고 최대한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 처음사랑이기에 조금 인연이 아니고 맞지 않는데도 참을 수 있는 사람의 심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다른 사랑보다는 오래가지만 결국 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그 후에 2번째, 3번째의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다 보면 언젠가는 하루, 한번만 보고도 "나랑은 아닌 것 같네" 라고 하면서 만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은가.
뭐든 숙달이 되고 고수가 되면 상황 판단을 빨리 하게 된다. 이 사람이 나와 맞는 사람인지 그리고 계속 만나볼 만한 사람인지 등에 대해서 말이다. 그래서 판단에 의해 빠르게 인연을 정리하기도 한다. 서로에게 편하니까...!
첫사랑과 오랫동안 사랑해왔다고 해서, 헤어진 후에 그녀외에는 다른 여자를 만나지 못하리라는 생각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당연히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어 있지 않은가. 과거의 첫사랑 여자에 대한 감정과 비슷할 수도 아니면 더 좋아할 수도 있다. 아니면 더 싫어할 수도 있고... 그것은 어떤 여자와 어떻게 사랑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이지 단지, 첫사랑이냐 아니냐로 나뉘는 문제는 아닌 것이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첫사랑의 여자가 어떤 매력을 갖고 있었다면, 두번째의 여자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각자 그녀들을 또 만나는 그 순간에서는 사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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