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7일 월요일

(연애상담) 처음과 다르게 연락이 뜸한 남자친구

<내용요약>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르게 연락이 뜸한 A군(남친).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뜸하다는 말을 해봤으나 오히려 A군에게 눈치 없다는 지적을 받았음.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 자주 연락하고 싶은 B양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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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많은 고민을 하시지만 답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군요.

동양사상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음양론


뭐든지 이 원리가 없는 것이 없고 우주의 원리는 모두 음양론으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뜬금없이 왠 음양론이니 동양 사상이니 하시겠지만 잘 읽어보십시요.

<첨에 남친 만났을때랑 비교해보면 ...> 이라고 하셨습니다.

모든건 상황에 따라 틀리다는 것쯤은 질문자 님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음양을 거론했느냐 하면...

남과 여가 곧 음과 양 입니다. 여자가 음이고 남자가 양 입니다.

깊이 들어갈 것도 없이, 처음에 남자분에게는 동기가 있었습니다.

질문자님과 사귀고 싶다는 동기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동기가 해결된 상태입니다. 사귀게 된 것이지요. 종종 사귀기 전에는 남자가 더 열정적이고 여자는 수동적이다가 사귄 후에는 여자가 적극적이고 남자는 수동적이 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모든것은 음과 양 / 그리고 파도처럼 높다가 낮아지고 낮다가 높아지는 흐름, 파동이 있습니다.

지금 사귀게 되고 또한 질문자 님께서 그렇게 적극적이라면 남자는 수동적이 되는 것이 그리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남친이 열정적이길 바랍니까? 정말 그러하시다면, 지금의 남친과 똑같이 행동해 보세요. So Coooool~~~~ 하게 말입니다. 이 말은 꼭 정답이라고 좋은 길이라고 해서 알려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상황을 이해하시기 좋도록 예를 들어드리는 것입니다.

만약 질문자 님이 최소 1달에서 3달 이상만 지금의 남친과 같은 수동적이고 쿨~한 자세로 임하신다면 남친분이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보게 되실 겁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절대적이고도 상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이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예전에 학자들이 실험을 하나 했습니다. 생쥐 6마리를 관찰해 보니 2마리가 지배자 , 2마리는 피지배자 ,한마리는 왕따 , 마지막 한마리는 독립적이면서 강하기에 지배당하지 않는... 이렇게 구분이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흥미로운 실험을 하게 됩니다. 착취(지배자) 생쥐만 모아서 6마리 , 왕따만 모아서 6마리 등등 각각의 포지션별 생쥐들을 모아서 6마리를 구성해 놓고 다시 관찰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왕따끼리 모였던 그룹도 결국 위에 말한 착취 2 , 피착취 2, 왕따 1, 독립 1 로 구분 되었습니다. 어떤 그룹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나뉘었습니다.

한쪽이 부족하면 다른쪽은 넘치고 / 한쪽이 넘치면 다른쪽은 부족하게 됩니다. 좀 어려운 얘기라서 머리에 안들어오신다구요? 그냥 님이 더 좋아하셔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주 간단해요.

예를 들어 그 남친분이 정말 환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자 연예인과 만나게 되었다고 가정해 본다면...

과연 지금처럼 So~ CoooooooL 하게 "난 태희(김태희_) 너에게 바라는게 없거든... 나한테 너무 신경쓰지 말고 연락도 자주하지 마." 이렇게 얘기할까요???


처음에 어떻게 만나셨는지 등을 알면 분석하는데 더 도움이 될텐데 아쉽군요.

좋아한다면 앞뒤 재지 말고 그냥 좋아하는게 맞습니다.

단!!! 모든지 요령이나 테크닉은 필요합니다. 그건 피할 수 없는 진실이죠.

아주 극단적인 예를 들면 남자네 집이 쫄딱 망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여자가 자기 생일 안챙겨줬다고 까탈을 부린다면 어떨까요? 그럼 남자가 훈계를 하겠죠... 질문자 님의 남친과 비슷하게 말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은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확실히 이해시켜 드리기 위함이 첫째이고 둘째는 위의 예처럼 알기 쉬운 경우보단 애매하고 더 세심하게 살펴야만 알 수 있는 실생활 속의 예가 많다는 것입니다. 질문자 님의 남친도 결국 그러한 상황들이 있다는 것이고 그걸 질문자 님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는 것은 사실인 것입니다. 서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만 우선 상대에게 바라기 보다는 자신을 바꾸는 게 최선이겠죠.

질문자 님이 보다 상대를 살피고 상대에게 맞추려는 노력을 아니 개념을 바꾸시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줄이라는게 아니라 좋아하는 그 마음만큼 상대에 대한 배려와 관찰을 통한 제대로 된 사랑방정식( 세상에서 유일한 두분만의 방정식) 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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