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8일 화요일

[연애상담] 소개로 만난 남자가 연락이 없을때

소개로 만난 남자가 연락이 없다면?

흔히, 남자가 여자를 맘에 들어서 애끓는 것도 안타깝지만 더 심한건 여자쪽에서 남자가 맘에 드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남자의 속 마음은 알 수가 없는 경우 답답하죠?!
다음의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자 : 소개팅을 했는데요,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보기로 하고 헤어졌는데요. 근데, 이 남자 연락이 없네요? 제가 먼저 연락하기도 망설여 지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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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판단은 금물 - 최대한 정보를 수집하라!

남자의 상황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지 연락이 늦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속단해서는 안됩니다. 우선, 남자분이 어떤일을 하시는 분인지가 중요합니다. 이유는 지금 바쁜 상황이라면 당장 연락하고 그럴 여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소개팅도 어렵게 시간내서 했을 수 있지요.
남녀 간의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선, '무조건 이렇다' 라는게 아니라 상황을 객관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경우라면 무조건 나에게 관심이 없는가?' 라고 생각하는건 오해일 수 있으니까요.

물론, 남자가 여자를 맘에 안들어 한 경우일 수 있죠. 남자는 지극히 시각적인 동물이기에 '외모가 중시될 수 밖에 없는 소개팅' 에서 한 눈에 상대 여자를 맘에 안들어 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가 생각하던 여성상과 너무 거리가 있다던지.. 아니면 여성분의 외모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일 수 있습니다.
외모 지상주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솔직히 현 시대는 '외모를 무시'하고 사귈 수 있는 사람의 수가 극소수인 상황입니다. 저는 냉철하고 객관적인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성분의 심기를 해치고자 하는 마음은 절대 없습니다.

솔직한 얘기로 남자가 소개팅을 나갔는데, 그 여자분이 꽤 이쁜 편이라면 그 여자의 생각이나 사고방식이 어떻든 간에한번쯤은 더 만나려고 노력을 할 것입니다. 보편적인 경우의 얘기니까 예외나 논외가 있을 수는 있지만요.

저는 이 글에 공감하며 읽고 계신 여성분들의 외모가 어느정도인지 잘 모릅니다. 또한 여러분이 현재 또는 미래에 만나게 되실 소개팅 남자의 눈높이 또한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소개팅에서는 최소 50% 이상 외모로 호감도가 판가름 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어찌 되었든 가능성 중의 한 가지(상대 남성이 바쁜 상황일 수 있다는 것)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염두에 두고 찬찬히 알아보고 뒤에, 바쁜것이 진짜 이유가 아니라 내가 마음에 안들었다는 징후나 정황을 알게 된다면 그때 마음의 정리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제 입장에서 외모가 중시되는 소개팅 자리에서 그 이후 애프터 신청의 가장 큰 골자가 되는 부분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성의 심리 몇가지
일단 몇가지 남성의 심리를 조금 참고적으로 말해보겠습니다.
남성은 여성에게 주로 대쉬를 하는 것이 본능이라 여성이 선뜻 호감을 내보이면 주춤하게 됩니다. 주춤하게 된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매력이 다소 (뭐 크게 줄어든다는 뜻은 아니지만) 멈칫 하게 되는 것이지요. 보통 남성에게 있어서 매력적인 여성은 이렇습니다. 약간은 콧대가 있으면서도 남자가 잘하려고 노력을 하면 다소간 마지못해서 조금씩 끌려오는 딱 그정도의 여성 (물론 외모가 이쁘면 더욱 효과있겠지만 보통정도 외모의 여성이라 해도 남성에게는 끌리는 매력포인트 입니다) 입니다.

(여성이 먼저 호감을 표하는 경우) 남성은 갸우뚱 하게 됩니다. "이 여자가 나에게 반했나? 흠...그렇다면 ..."

그렇다면 뭐? 일까요... 힌트를 드리자면 남자는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급한 마음이 반감되죠.
"아..일단 이 여자는 나에게 호감을 주니까 당장 급하게 매달릴 필요는 없구...다른 여자도 한번 찾아볼까? "

딱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경우를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들어간 남성의 본능적 심리를 얘기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소개팅을 한 남녀가 서로 비슷한 수준(외모나 조건 등을 통합적으로 볼때) 이라고 가정할 때에도 여성이 조금이라도 남성보다 호감을 더 많이 표시한다면 대체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처하게 됩니다.

여자들은 나쁜남자에게 끌린다. 그렇다면 남자들은?

흔히 나쁜 남자에게 여성들은 더 끌린다 라고 하죠? 이와 딱 반대적인 얘기라고 할 순 없겠지만, 남자는 어느정도 도도하면서 내가 노력을 했을 때 조금씩 끌려올줄 아는그런적당하고 complicated 한 텐션(긴장감인데 여기선 심리적 긴장감으로 쓰면 좋겠습니다) 감이 있는 여성에게 100% 끌립니다.

쉽고 재미있게 위의 견해를 볼 수 있는 마침 좋은 영화가 있습니다. 최근에 나왔던 영화 "어글리 트루스" 기회되면 꼭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영화가 전부 정답을 얘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초급/중급/고급 정도로 볼 때 초중급이나 중급 과정 정도의 남녀심리를 잘 알려주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레벨 평가입니다-고급과정은 절대 아닌듯)


정말 상대 남성이 좋을 경우-고육지책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행동 하나가 있습니다. 남성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지요. 남자는 기본적으로 이성 즉, 여성에 대해 다다익선 또는 open mind 자세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지요.여자가 먼저 호감을 표시하고 다가가는 것이 다소간 매력을 반감시키기는 하지만 결코 치명적인 오류는 더욱이 아닙니다. 쉽게 말해, 복구불능의 최악의 상황도 아니고 그저 조금 마이너스를 받은 상황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남자에게는 '다다익선 미덕'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는거~.

가장 좋은 방법은 남자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상황이니까요) 그것을 하지 못하고 그 남자를 놓치기 싫다면 먼저 다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남자는 그것이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지진 않더라도 절대 거부하지는 않습니다.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물론 여성분이 핸디캡을 안고 들어가는 것이긴 해도, 기회가 없는 것보단 낫고 기회가 있다면 상황은 언제든 역전할 수 있으니까요. (나중에 상황 역전 되고나서 애교섞인 복수를 해도 되지요^^)

사실, 남자가 적극적으로 연락오고 하지 않는다면 여자입장에서 끊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렇지만 상대를 향한 연정이 쉽게 사그라들지 못함을 알기에 할 수 없이 고육지책을 알려드린 것입니다.그러나 하책이라 해도 어찌되었든 성공하면 그 때는 그것이 상책이 되는 것입니다. 상책이냐 하책이냐는 후에 결과론 적인 재 평가가 더 중요하니까요.

제 글을 읽고 여성여러분 각자가 깊이 한번 자신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자신을 들여다 보고, 내가 어떤 마음이 더 강한가...그리고 어찌했으면 하는가를 가늠해 보세요. 위에 말씀드린 힌트나 여러가지 상황, 심리 등은 참고서가 될 수는 있지만 실제 선택 취합하여 행동하는 것은 질문자님 본인입니다.

그리고 아직 한번 만난 소개팅 자리일 뿐이고, 그 남자에 대한 '연정' 또한 그리 깊지 않은 상황이니 너무 심려치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좋은 판단하세요. '에프터 신청을 하지 않는 남성에겐 애초부터 마음을 주지 맙시다 여성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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