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A군을 짝사랑하는 B양은 왕게임을 통해서 A군과 키스를 하게 되었다. 그후 A군과 B양은 사귀게 된다. 게임을 통해서 키스를 했기 때문에 A군이 B양을 쉬운 여자라고 생각할까봐 B양은 고민을 한다. (아무하고나 게임을 통해서 키스하는 쉬운 여자라고 생각할까봐) 과연 A군은 B양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이미 사귀기 전에 키스한 이 커플은 과연 키스 이후의 진도는 어떻게 나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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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례의 경우는 젊은 커플의 경우에서 종종 일어나는 경우다. 시대가 개방화 되고, 그러다 보니 남녀간의 관계나 여성들이 성에 대해 취하는 자세 등이 많이 자유로워졌다. B양의 고민은 사실 갈림길에서의 발생되는 부분이다.
B양이 주저하면서 체면을 지키고 순결을 지키면 언제고 짝사랑하는 A군과 연결될지에 대한 확신은 없다. 하지만, 어떠한 계기로든 마음을 표현해야만 그 짝사랑을 온전한 사랑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한 갈림길에서 사람들은 고민하게 된다. 사실 이것은 남자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남자 또한 맘에 드는 여자에 대해서 갈림길에 이르러 많은 고민을 하곤 한다. 혹시 A군은 고민하지 않았을까? B양은 너무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만 골몰한다. 혹시 A군도 지금 같은 고민을 하는 거라면 상황은 틀리다. A군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정말 좋아서 만나는 것일까, 아니면 키스를 하게 되고 어찌어찌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서 가볍게 사귀는 것일까' 라는 것...
남자와 여자가 키스를 한다는 것은 한번의 입술 부딪힘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계기가 어찌 되었든 간에, 만약 서로에게 맘에 끌리는 부분이 없다면 100번을 키스해도 사귀지 않는다. 영화나 드라마 배우들이 커플 역할을 맡고, 키스씬을 많이 하곤 하지만 그 중에서 모든 남녀가 열애설이 나진 않는다. 그렇다고 또 그들이 완전히 연기에만 몰입해서 하지도 않는다. 쉽게 말해서 그 배우들은 키스를 하는 그 연기 상황속에서도 '서로에게 끌리는 부분이 생긴다면' 나중에 사귈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이다. 젊은 청춘 남녀가 아니라 중년의 남녀라도 똑같다.
단지, 키스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A군 입장에서 B양이 과거에 어떻게 지내왔는지 중요하지 않다. 과거에 이런 왕게임을 많이 해서 키스를 많이 했다손 치더라도 말이다. 지금이 중요하고 과연 B양이 어떤 마음으로 나랑 사귀는 것인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앞으로가 중요하다. B양이 만약 사귀는 과정이라도 다른 장소, 다른 상황속에서 또 이런 왕게임 같은 것을 하고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키스 비스무레한 것, 아니 단지 포옹이라도' 한다손 친다면 A군은 절대 참을 수가 없다.
바로 그러한 순간에 A군은 B양을 가벼운 여자라고 칭하게 되는 것이다.B양이 해야할 고민은 바로 '지금과 미래' 다. 과거에 둘이 어떻게 만나서 사귀게 되었는가는 이미 중요치 않다. 지금 둘이 얼마나 서로 사랑하고 좋은 관계로써 발전해 가고, 앞으로 별 탈 없이 지내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B양은 그런 고민을 다 떨쳐내고, A군에게 어떻게 하면 더 사랑받을까를 고민하고, 또 A군에게 어떻게 더 잘해줄까를 연구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문제가 아닌 것에 집착하면 그것이 진짜 문제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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