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7일 목요일

[연애고민] 같은 학교 그녀의 심리는...?

[고민요약-고민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임의적으로 내용 변경 요약]

1.학교 동기인 그녀에 대한 짝사랑

2.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의문

3.어떻게 해야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친해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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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드리겠습니다.

연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 분들의 특징이 '머뭇거리고, 망설인다' 입니다. 또한 상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도 있습니다. 지금 그 여자분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아닌, 본인 안에 갇혀서 (우물 안 개구리 처럼) 이러저러한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적인 고민이나 연구의 과정은 전혀 없는채로 말입니다.

직접적인 돌파구와 간접적인 돌파구가 있습니다. 님은 그 여자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아시나요.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서 얼마나 알아내셨는지요. 그리고 간접적으로 그녀와 친한 친구와 그녀의 미니홈피라든가 기타 등등... 을 통해서 알아낸 정보는 얼마나 되시나요. 이것은 불순한 뒷조사가 아닙니다. 관심있는 이성에 대한 당연한 과정입니다.

연애를 잘하는 사람은 뭐가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크게 특별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연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해야할 일을 하는 것 뿐입니다. 예를 들어 길에서 맘에 드는 이성을 봤다면, 연애잘하는 사람 (이하 '연애 고수' 라고 칭함) 은 실패를 걱정하지 않고 그냥 가서 말을 겁니다. 친한 친구에게 하듯이 자연스러운 말투와 또한 낯선이에 대한 정중함을 함께 겸비한 채로 말이죠. 무조건 성공할까요? 아닙니다. 하지만 정중하고 또한 태연한 자세로 다가가는 어떤 사람에 대해 막무가내로 화를 내는 여성은 거의 없습니다. (사람의 심리상 있을 수가 없죠) 그러한 이유로 특별히 소극적이거나 폐쇄적인 여성이 아니라면 (그리고 상황이 어두운 밤거리라든가...하는 불안한 상황이 아니라면) 분명히 적절한 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 짧은 순간의 대화속에서 연애고수는 여성의 심리와 지금 무엇을 하려는 상황인지에 대해 파악합니다. 그리고 파악된 상황에 따라 쿨하게 빨리 포기할 것인지, 다른 제안을 할 것인지, 아니면 추후를 기약하며 연락처만이라도 교환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선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낯선이도 아닌 학교 친구인 여자에게도 그렇게 망설이고 접근하지 못한다면, 님에게는 희망이 상당히 적다고 밖에 말할 수 없겠습니다. 이런말 하는 저도 죄송하긴 하지만 틀린 말을 할 수는 없기에... 괜히 어설프게 희망을 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그건 나중에 더 크게 챙피해지거나 상처받게 되니까요.

그 여자분의 입장에서는 님은 하나의 극히 소심한 '초식남' 에 불과할 뿐입니다. 물론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은근히 부담스럽고 신경쓰이는 존재죠. 기분 좋게 신경쓰이고 적당히 긴장감을 주는 '훈남' 이라면 좋지만, 괜히 사는 것도 힘겹고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님 같은 남자가 신경쓰이게 하면 솔직히 짜증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우선 깨우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방법적인 면은 두 번째 문제입니다. 님 스스로가 먼저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일단 답변은 여기까지가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은 원하시면 상담요청(바로가기클릭) 하십시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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