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5일 월요일

[연애상담]날 동생으로 보는건가,여자로 보는건가?

<사례>

좋아하는 오빠가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헷갈리는 B양. 자신을 너무 편한 동생으로 여기는 것인지, 아니면 편하고 쿨한척 하면서 속으로는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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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단할 수는 없는 문제죠. 그러나 B양이 생각하는 느낌이 가장 정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주변의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남자를 보지도 못했고 모르기 때문이지요. 그 상황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사자 입니다. 어찌되었든...!

두 가지의 경우라고 가정하고 말해보겠습니다.



첫째는 편한 동생으로 생각해서...

편한 동생으로도 충분히 그 오빠에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다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굳이 편한 동생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기죽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단, 내가 그 오빠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가 다가오지 않는다면 'No thanks' 라고 한다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러한 사랑은 풋사랑이니 그냥 접으셔도 상관 없겠지요...


둘째는 은근히 관심이 있을 수도...

남자는 기본적으로 열 여자 마다하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꼭 남자가 나쁘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종족번식' 의 본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님에게도 관심이 없거나 무조건 여동생으로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란 말입니다. 앞으로도 만남을 종종 가지면서 좀더 자신을 매력적으로 가꾸어 보십시요. 그러면서 남자분의 반응을 보면 대략적인 느낌이 생길 것입니다.



간혹 '너 너무 예뻐진다' 라는 말 한마디라도 한다면 그건 하나의 신호라고 봐도 좋습니다. 그냥 남자가 가볍게 던진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나중에 보니 별로라서 '그때 이쁘다고 한건 그냥 한말이지...ㅠ' 라고 말하는 것 뿐입니다. 순간의 착각이 아니라면 그런 지나가는 말도 남자에게는 관심이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여자는 무조건 적으로 남자를 치명적인 유혹으로 끌어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이뻐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거울을 자주 봐야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남자와 여자의 어쩔 수 없는 상관관계로부터 오는 '운명' 이라면 달갑게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여성만이 최후의 웃을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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