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3년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헤어지자고 하면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서 헤어졌다 만났다를 몇번 반복했습니다. 평소엔 착하지만 술먹으면 절 막대하는 남자친구... 이젠 그만 정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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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정리하고 싶은건가요 아니면 둘 사이가 확실히 개선되지 않은채로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는 그 과정을 그만하고 싶은건가요. 아마도 아직 모르시겠죠. 스스로의 마음을..
아마도 진짜로 헤어졌다는 느낌이 들만한 시간이 흘러야 그때서야 확실히 스스로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그러자면 서로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소 1달에서 3개월 가량은...
남자친구에게 타협안을 내놓는게 좋겠습니다. 어차피 남자친구는 님이 헤어지자고 하면 또 강렬하게 설득하거나 압박을 가해서 (또는 정에 호소해서) 다시 만나왔던 것 같은데... 그래서 님도 지금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 쉽게 헤어지기 어려울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냥...
그러니까 그냥 이번엔 확실한 이별의 바로 전초단계로 생각하시고 기한을 둔 생각하시는 시간을 가지는게 좋겠습니다. 남자친구도 이번만큼은 님의 확고한 이별 의지때문에라도 '시간을 갖자' 라는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시간을 갖자는 것에 합의를 한 후에도 남자친구는 계속 만남을 시도하거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하겠죠. 그러나 기한을 정한 것만큼은 확실히 지키자고 다시금 확답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확실한 이별을 하던 아니면 다시는 헤어지지 않도록 확실히 사이가 결합되던 할 것 같습니다.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님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진정한 이별인지... 이별을 다시금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인지를요. 평소엔 착한 오빠가 좋다가도 술먹거나 화나면 막대하는 그런 점이 싫으시겠죠. 그래서 님도 이래저래 마음을 다잡기가 힘들고 신경쓰고 고민하는 것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것도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은 남아있기에 남자친구가 다시금 잘못했다고 하고 따뜻하게 나오면 다시 만나왔을 겁니다.
그러니... 그냥 억지로 헤어지는 쪽을 생각하지 마십시요. 헤어지든 안 헤어지든 전 상관없지만 좀 더 님의 마음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과정을 보내시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얘기가 좀 장황했지만..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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